전국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정읍의 곳곳을 달리며 깊어가는 정읍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겼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전북 서남권 3개 시군(정읍·고창·부안)으로 구성된 전북서남권관광행정협의회(이하 서남권협의회)의 공동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에코레일 열차 연계 자전거투어’ 정읍권역 일정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140여 명의 라이더들은 서울역에서 정읍역까지 에코레일 열차를 이용한 후 자전거로 정읍천과 내장산, 무성서원, 동진강,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등 정읍 일대를 누볐다. 코스는 참가자의 취향에 따라 달릴 수 있도록 로드코스와 오프로드 2개 난이도로 구성했다. 정읍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한 라이더들은 특히 단풍이 절정에 달한 내장산을 찾아 “역시 내장산이다”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참가자 이성희 씨는 “정읍에 처음 왔는데, 내장산의 예쁜 단풍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면서 힐링했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는 참가자들이 지역 내 숙박시설과 식음업소를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고 서남권 관광루트의 연계성과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투어가 정읍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서남권 3개 시군이 함께 만
부안군이 계화면 계화어촌계와 위도면 벌금어촌계 어민회관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사업비 1억 3000만 원을 투입, 개·보수와 편의시설 확충을 완료했다. 이번 지원으로 340여 명 어촌계원들의 이용 불편이 해소되고 사무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그동안 두 어민회관은 냉·난방 설비 부족과 낡은 전기시설, 사무기기 부재로 연중 상시 이용이 어려웠고 화재 위험까지 제기됐다. 또한 수십 년 동안 보수되지 않은 내부 시설로 위생과 미관 문제도 심각했다. 군 지원으로 시스템 냉·난방기와 컴퓨터, 복사기 등 필수 물품이 갖춰지고, 천정·바닥·벽면 등 낡은 시설 개·보수 작업이 완료됐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어민회관 이용 불편이 해소되고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용 확보가 어려운 노후 어민회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과 고창군이 지자체 간 공공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군은 유사 행정 분야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하고,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양 군은 담당자 대상 교육과 데이터 활용 가이드를 제공하며, 공공데이터 신규 개방과 공동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마스코트를 활용한 카드뉴스 홍보를 통해 주민과 기업이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광역 단위의 공공데이터 공동개방 모델을 선도하고, 민간과 기업의 데이터 활용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는 10일 김제시가 새만금 2호 방조제 앞 해역을 김제시 관할이라 주장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반발하며, “새만금항 신항 해역은 여전히 군산시 관할 바다”라고 강조했다. 김제시는 언론을 통해 “새만금 2호 방조제 앞 해역은 김제시 바다이자 자치권이 미치는 영역”이라 발표했지만, 군산시는 법적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 2호 방조제 매립지만 김제시 귀속이고, 그 앞바다는 오랫동안 군산시가 행정력을 행사해온 지역”이라며, 어업권 허가·불법어업 단속, 해양환경 관리 등 해양과 수산 행정 전반을 군산시가 수행해왔음을 강조했다. 군산시는 “매립지가 김제시로 귀속되었다고 해역까지 김제시 소유가 되는 것은 아니며, 김제시의 주장은 군산시 자치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것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며, 재발 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국가 해양 관리 체계와 지자체 간 권한을 흔드는 사안으로, 군산시는 관련 행정과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새만금항 신항 관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와 전북산학융합원은 12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참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소재 가죽공방 체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군산시 청년일자리사업의 그린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 근로자들이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은 군산시 가죽공방에서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참여 청년들은 폐가죽 활용과 친환경 소재 특성에 대한 강사의 설명을 듣고, 직접 바느질·엣지코팅·각인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카드지갑을 제작했다. 제작 과정에서 청년들은 소속 기업의 환경 관련 업무 경험과 직무 애로사항,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그린산업의 의미를 체감했다. 참가자들은 “같은 또래 친구들과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만든 느낌”이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유대감이 형성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산업과 연계된 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들이 지역 산업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청년 근로자들이 꾸준히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
군산시 수송동 천사누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종현)가 13일 군산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925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0월 25일 수송공원에서 열린 ‘2025년 수송동 아나바다장터’ 운영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아나바다장터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으며,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라는 취지로 지역주민과 협의체가 함께 참여하는 프리마켓 형식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터에는 천사누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부녀회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먹거리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한종현 위원장은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얻은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주신 천사누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맞춤형
강임준 군산시장이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관내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올해 군산시 수능 응시생은 약 2,500명으로, 군산제일고등학교 등 총 9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진행됐다. 강 시장은 이날 군산제일고등학교 앞에서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에게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끝까지 침착하게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임준 시장은 매년 수능 당일 현장을 찾아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군산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 또한 강 시장은 “군산시는 학생들이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중·고교생 무상 시내버스, 학과 체험형 진로캠프,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 등 청소년 학습 지원과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올해 매출 5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며 지역 밀착형 공공배달앱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는 2025년 10월 말 기준 ‘배달의명수’ 매출이 40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5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13일 밝혔다. 배달의명수는 2020년 지역 골목상권 판로 확대를 위해 도입된 공공배달앱으로, 민간 배달앱과 달리 주문액의 10% 안팎인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왔다. 올해는 대형 플랫폼 독과점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화되자, 군산시는 앱 활성화 정책과 소비쿠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수한 집행률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약 3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힘썼다. ‘배달의명수’는 단순 음식 배달 앱을 넘어 지역화폐, 상권활성화사업, 전통시장 지원 등과 연계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은 중개수수료 면제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소비자 참여형 프로모션을 통해 앱 이용률을 높이고 있으며, 인구
김제중앙시장이 달빛 아래 시민과 상인이 함께 즐기는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김제중앙시장 일원(박약국~김제초거리)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2025 김제중앙시장 달빛장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전통시장으로 신규 등록된 김제중앙시장의 첫 행사로, 시장의 활기와 정겨움을 되찾기 위해 기획됐다. ‘김제중앙시장 야(夜)시장에서 놀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달빛장터는 20개의 먹거리 부스, 추억의 음악 DJ부스, 공연무대, 이벤트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에게 오감 만족의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옛 중앙상회에서는 연탄 화로대에 쫀드기, 마시멜로, 가래떡 구워먹기 체험이 무료로 운영되며,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어묵, 떡볶이, 군고구마, 붕어빵, 호떡 등이 준비된다. 시장 상인회는 누름고기, 육회, 육전, 홍어무침, 오징어숙회, 파전, 홍합탕 등 전통 먹거리를 선보이고, 김제 내 상인들은 크로플, 홍콩에그와플, 뿌링클호떡, 솜사탕카페라떼 등 이색 메뉴로 방문객을 맞는다. 또한 사돈네 팥죽, 전주식당, 신예담을떡집 등 3개 점포는 야간에도 영업을 이어가며 시장 축제 분
익산시 새마을회가 겨울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 가득한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익산시새마을회(회장 방성봉)는 13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익산시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11일부터 3일간 배추 다듬기와 양념 버무리기를 통해 김치 3,000포기(약 10톤)를 정성껏 담갔다. 담근 김치는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8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방성봉 익산시새마을회 회장은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새마을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위한 헌신과 나눔이 더 따뜻한 익산을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과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가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감시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방지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했으며,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2일에는 산불의 원리, 상황별 현장 대응, 진화 방법 및 전술 등을 다루는 이론교육이 진행됐고, 13일에는 실제 산불 발생 현장을 가정한 실기 교육을 통해 임무 수행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였다. 교육생들은 “무주군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산불 전문 인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틀간의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마음가짐으로 올 가을 무주를 산불로부터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오는 12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군청 산림녹지과와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해 예방진화대, 모니터링 요원, 감시원을 운영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산불 발생 시 군청을 중심으로 군부대, 경찰, 소방
무주군 대표 관광명소인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국도 37호선, 12km 구간)이 ‘2025 대한민국 관광도로’에 최종 지정됐다. ‘대한민국 관광도로’는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가 도로와 주변 관광 자원이 우수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전국 주요 노선을 심의·지정하는 제도로, 무주군은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지정 신청 후 서면평가와 현장 전문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지정은 도로법 개정과 관광도로 관련 시행령 신설 이후 첫 사례로, 무주구천동 자연품길의 관광 잠재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지정된 관광도로를 대상으로 문화·휴게시설 정보 제공, 지역축제·먹거리 홍보, 관리계획 이행 점검 등 실질적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이번 관광도로 지정을 계기로 반딧불이 생태관광, 덕유산 사계절 여행, 태권도 문화체험 등 지역 고유 관광자원과 연계해 ‘자연특별시 무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로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여행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도로 구간에 대한 경관개선, 주차·휴게시설 확충, 관광 안내체계 정비 등 관리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황